6월 30일 토요일오늘은 6월 30일이다. 중간고사가 가까이 다가왔다. 시험은 늘 나를 긴장하게 한다. 숙제가 많아서 예습·복습을 제 때에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성적을 유지하려면 또 벼락치기 공부를 최소한 일주일 정도 해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을 시험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 학생 개개인들의 창의력과 소질을 개발시켜주려는 교육부의 새로운 정책이 또 실패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텔레토비 동산에서 살고 싶다. 그 곳은 그림에 나오는 낙원이라고 상상해본다. 꽃도 예쁘고 푸른 들판도 아름답고 아무런 걱정없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초원이기 때문이다. 텔레토비 동산에는 공부도 없고, 시험도 없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도, 그리고 무서운 선생님들도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아! 오늘은 기분이 울적했다 June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