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 만드는 법....

우리 몸에 해롭다고 의견이 분분한 인공 조미료 대신 천연 재료로 손수 만든 천연 조미료를 넣어 요리를 해보자. 건강은 물론 음식의 맛까지 풍부해진다. 여기, 음식에 다양하게 넣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천연 조미료와 이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메뉴를 함께 소개한다.멸치 가루 멸치는 칼슘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멸치 가루를 넣으면 부족하기 쉬운 칼슘의 보충은 물론 음식 맛이 구수해져서 국이나 찌개는 물론이고 나물무침이나 조림반찬 등에 활용하면 아주 좋다.

새우 가루새우는 스테미너 보강에 좋은 영양식으로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며 특유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 해물요리나 해물냉채, 국, 찌개 등에 넣으면 향긋하고 고소한 맛을 낼 수 있고 각종 나물 무침에 넣으면 나물의 맛과 향을 더욱 좋아지게 한다.

다시마 가루다시마는 칼슘과 요오드 등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로 성인병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다. 다시마 가루는 음식의 맛을 개운하고 깔끔하게 하며 국이나 볶음, 조림 등 거의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린다.

표고버섯 가루마른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하고 항암작용을 도와주는 건강식 천연 조미료의 재료로 생 표고버섯보다 영양이 뛰어나고 향이 진해 가루 조미료로 만들어 두면 정말 좋다. 버섯의 강한 맛이 아주 많이 나므로 약간만 넣어도 음식의 풍미가 좋아진다.

당근 가루당근에 많이 함유 된 비타민 A인 카로틴은 기름에 볶으면 영양가가 높아지므로 당근 가루를 볶음이나 부침 요리에 넣으면 좋고 물에 타서 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또한 튀김요리를 할 때 당근 가루를 반죽에 넣으면 당근 특유의 단맛으로 맛도 좋아지고 색도 예뻐진다.

시금치 가루시금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특히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빈혈 및 냉한 체질에 효과가 있다. 시금치가루는 해조류와 함께 무쳐 먹거나 볶아 먹으면 더욱 영양가가 증가되고 궁합이 잘 맞으므로 해조류 요리에 넣으면 좋다.

멸치가루로 맛을 냈어요근대국 재료근대 250g, 쌀뜨물 4컵, 된장 2큰술,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대파 1대, 멸치가루 1작은술이렇게 만드세요!1. 근대는 억센 줄기를 없애고 다듬어 씻어서 물기를 턴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쌀뜨물을 준비해서 된장과 멸치가루를 넣고 곱게 풀어서 불에 올려 끓인다.

3. ②의 국물이 끓으면 근대를 넣고 마늘과 대파를 굵게 채 썰어 끓인다.

4. 소금으로 모자라는 간을 맞춘 후에 불에서 내린다.

당근가루로 맛을 냈어요달걀 김말이 재료달걀 4개, 당근가루 2큰술, 김 1장, 송송 썬 실파 2큰술, 맛술 1큰술, 우유 1큰술, 소금 약간이렇게 만드세요!1. 달걀은 곱게 풀어서 소금으로 간을 한한 뒤 당근가루와 맛술, 우유를 넣어 함께 섞는다.

2. 김은 손질해서 불에 살짝 구워 놓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에 ①의 달걀물을 반만 붓고 김을 위에 올린다.

4. 달걀물이 서서히 익으면 다시 나머지 달걀물을 붓고 실파를 솔솔 뿌린 후 달걀물 한쪽이 서서히 익기 시작하면 돌돌 말아 속까지 익힌다.

5. 김발에 달걀말이를 놓고 꾹꾹 눌러 모양을 만든 뒤에 식으면 1cm두께로 썬다.

Info ① 집에 만들 수 있는 천연가루와 시판천연가루 멸치와 마른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은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천연 조미료로 냄비에 볶아 수분을 없앤 후에 분쇄기에 곱게 갈아서 만들면 되는데 멸치는 내장과 머리를 떼어낸 후 갈아야 쓴맛이 없고 마른 새우는 잔가시를 없애고 갈아야 더욱 곱게 갈린다. 다시마는 갈기 전 표면의 흰 가루를 닦아내고 표고버섯은 밑동까지 함께 가는 것이 영양을 더한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 물기를 짠 다음 바짝 말린 후에 갈면 되지만 집에서는 건조가 쉽지 않으므로 시판하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당근 또한 얇게 썰어 전자레인지에 익힌 후 건조시켜 분쇄기에 갈면 되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시판 가루를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시마가루로 맛을 냈어요돼지고기 삼겹 야채볶음 재료돼지고기 삼겹살 350g, 솎음배추 5잎, 홍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양파 1/2개, 실파 3대, 다시마가루 1작은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4작은술, 물엿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이렇게 만드세요!1. 돼지고기 삼겹살은 사방 4cm크기로 얇게 슬라이스 해서 다시마 가루와 간장, 마늘, 생강즙으로 살살 버무려 1시간 정도 재운다.

2. 솎음 배추는 씻어서 2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 썬다.

3.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곱게 다지고 실파는 1cm길이로 썬다.

4. 냄비에 ②의 솎음배추와 양파를 넣어 볶다가 돼지고기 재운 것을 넣고 함께 볶는다.

5. ④의 돼지고기가 익혀지면 고추와 실파를 넣고 맛술과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그릇에 담아낸다.

표고버섯 가루로 맛을 냈어요양배추고추조림 재료양배추 4장, 꽈리고추 12개, 표고버섯가루 1작은술, 간장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물엿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이렇게 만드세요!1. 양배추는 굵은 심지를 떼어내고 사방 3cm 크기로 썰고 꽈리고추는 씻은 후 꼭지를 떼어내고 물기를 턴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양배추와 꽈리고추를 함께 넣고 볶는다.

3. ②의 불을 아주 약하게 한 후에 표고버섯 가루를 뿌리고 간장과 고운 고춧가루, 물엿을 넣고 조린다.

4. ③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서 맛을 낸 후 간장색이 적당히 들면 불에서 내린다.

Info ② 천연가루 보관법 멸치와 마른 새우,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나 건어물은 실온에서 보관하면 자칫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뚜껑이 달린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실에 두면 조금 더 오랜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천연가루 보관 시에는 시판 구이 김에 들어있는 수분 탈취제를 함께 넣어두면 수분으로 인해 가루가 뭉치거나 변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시금치나 당근 가루는 주로 시판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이렇게 구입한 시판 가루는 봉지 상태로 보관하는 것 보다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시판하는 가루에 표시되어있는 유효기간을 지켜주어야 한다.

시금치 가루로 맛을 냈어요물미역 무침 재료물미역 200g, 실파 2대, 양파 1/4개, 홍고추 1개, 소금 약간(양념장)시금치 가루 1작은술,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엿 1큰술, 식초1과 1/2큰술, 설탕 1/2작은술, 생강즙 1/4작은술, 소금 약간이렇게 만드세요!1. 물미역은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 후에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데친 물미역은 3cm길이로 썰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실파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고추장에 시금치 가루를 넣고 마늘과 물엿, 식초, 설탕, 생강즙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볼에 물미역과 실파, 홍고추, 양파를 담고 ③의 시금치 가루 넣은 양념장을 부어 골고루 버무린다.

5. 물미역에 간이 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에 그릇에 담아낸다.

새우가루로 맛을 냈어요우엉볶음밥 재료밥 2공기, 우엉 100g, 새우가루 1큰술, 대파 1대, 올리브유 1큰술, 간장1과 1/2큰술, 물엿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이렇게 만드세요!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진 후 찬물에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우엉을 넣어 달달 볶다가 간장과 물엿, 새우가루를 넣어 맛을 낸다.

3. 다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넣어 볶다가 밥과 ②의 우엉을 넣고 함께 볶는다.

4. ③의 우엉과 밥이 어우러져 볶아지면 깨소금과 참기름, 소금으로 간을 맞춰 그릇에 담아낸다.

Info ③ 계절별 천연 조미료 만들기 천연 조미료는 아무래도 제철 재료로 만드는 것이 경제적이고 영양가가 가장 높아 좋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재료로는 멸치나 북어포, 마른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가츠오브시 등이 있는데 봄에는 쑥을 살짝 데쳐 채반에 널었다가 말려서 분쇄기에 갈면 특유의 향이 일품인 쑥가루를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을 수제비 칼국수 또는 국이나 전골 등에 넣어 먹으면 아주 좋다. 또한 겨울에는 다시마, 미역, 멸치 등의 재료로 가루를 만드는 것이 좋고 가을에는 잘 말린 표고버섯을 가루로 만들어 두면 좋다. 참치를 훈연해서 대패질을 한 가츠오브시는 사계절 모두 가루로 만들어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