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 좋아지는 샴푸 요령



머릿결 좋아지는 봄철 관리법

봄 나들이 할 때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는 신경쓰지만 머릿결의 손상은 잊기 쉽다. 모발은 피부처럼 눈에 띄게 멜라닌 색소가 변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자외선은 머릿결의 케라틴 단백질을 변형시켜 머릿결을 상하게 한다.

1. 강한 직사광선은 피한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는 강한 열이나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젖은 머리를 사우나에서 열처리 하는 것도 모발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 손상을 입은 모발은 부드럽게 세정해주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여기에 모발의 PH밸런스를 회복시켜 주는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해주면 좋다.

2. 순한 식물성 샴푸를 사용한다
모발 건강에는 인체에 친화적인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효과적이고, 단백질로 구성된 헤어크림과 헤어 에센스 제품이 좋다. 또 염색은 파마 후 최소한 10일이 지난 다음에 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모발이 원래 상태를 회복하는 데 8주 정도 걸리는 점을 유의해 이 기간에는 재염색을 하지 않는 것도 상식.



3 매일 머릿결 따라 빗질한다.
빗질과 머리 감기도 중요하다. 빗질은 자주하되 머릿결을 따라 해주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 두피 곳곳을 지압하듯 마사지하며 오염물질을 씻어내는데, 감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 곱슬머리나 파마머리는 찬물로 헹구고, 샴푸 전 50~100회 정도 빗질을 해주면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 수 있다.

나의 헤어 건강을 체크하는 셀프 테스트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테스트 후 머릿결이 상했으면 기능성 샴푸&로션으로 제대로 관리하자.

모발 끝과 뿌리 비교하기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아서 끝부분과 뿌리 부분의 굵기, 색상, 광택을 비교해본다. 이때 모발 뿌리 부분이 끝부분보다 얇다면 모발이 손상됐다는 뜻. 또한 모발 끝부분의 색상이 뿌리보다 연하다면 모발의 멜라닌 성분이 손실됐다는 신호다.

후광 테스트
밝은 램프를 머리 뒤에 두고 거울에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한 뒤 거울 앞에 선다. 이때 거울에 머리 주위로 후광이 보이면 머릿결이 건강하지 않다는 경보.

밀가루 테스트
접시에 밀가루를 담아놓고 머리카락 끝부분에 밀가루를 묻혀본다. 손상된 머리카락일수록 밀가루가 많이 묻어나는데, 손상된 머리카락은 표면이 울퉁불퉁해 밀가루가 많이 묻는 것.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팽팽하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뒤 감기는 모양을 살펴본다. 건강한 머리는 나선 모양으로 감기는 데 반해 손상된 머리는 잘 감기지 않고 쉽게 끊어진다.

돌돌 말아 물속에 넣기
머리카락을 돌돌 꼬아 물속에 넣어보면 머릿결의 상태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건강한 머리는 탄력이 뛰어나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반면 손상된 머리는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탄력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