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국가펀드의 차별적 상승

브릭스국가펀드의 차별적 상승

펀드수익률 :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한 글로벌 펀드시장

- 미국을 위시하여 글로벌 각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국내 증시 역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금융구제안 발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으로 인해 지수는 1,200pt 밑으로 후퇴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하였다. 외국인 순매수세는 중단되었으나 개인과 기금 등의 매수세로 인해 낙폭확대에 대한 하방경직성은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 해외펀드의 경우는 브릭스국가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한주였다. 전반적으로 이머징국가들의 상승세는 전주에 이어 지속된 가운데,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물가지표 하락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었으며, 러시아의 경우는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도 루블화 환율 하락과 저가 매력 부각 등으로 지수는 주간기준 17%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펀드 Flow : 국내 및 이머징시장 상승으로 자금 유출 반전
- 이번주 펀드시장은 ‘상승시 환매’가 분명하게 나타난 한주였다. KOSPI 및 이머징시장의 차별적 상승으로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 유출로 반전되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KOSPI가 1,200pt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며 심리적 환매가능 지수대로 올라섬에 따라 환매물량이 증가하였다. 해외펀드는 브릭스 4개국 모두 상승한 가운데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러시아펀드가 수익률/설정액 모두 1위를 차지하였다.

- 그러나 여전히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 MMF는 200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설정액
기준 30% 비중을 돌파했고 채권형펀드도 여전히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