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코치의 영어 학습법 노하우.

사람 마다 영어학습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가 봅니다. 이 글에서는 발음에 역점을 두고 설명을 하고 있군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으로 매진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네요.


먼저 영어청취를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첫번째, 소리를 듣는 능력. 두번째, 들은 소리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첫째, 영어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란 쉽게 말해 이미 중학교에서 배워 알고 있는 3,500 단어 정도의 기본적인 단어를 구분해서 들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한국인과 일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음성학적 약점인데 예를 들어 일본어의 알파벳인 히라가나와 가타까나를 외우면 우리는 일본 원어민의 발음 다 받아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알파벳을 외우고 3,500 단어의 철자를 외우더라도 이를 듣고 많은 부분 받아 적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영어에는 한국어에 없는 발음, 강세, 리듬, 연음현상 등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초보자의 경우 소리영어 전문가(발음전문가)에게 어느 정도 정확한 발음하는 요령을 배울 필요가 있고 이를 이용해 꾸준히 많이 다양한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읽는 연습 즉, ‘발음교정'이 필요합니다. 테이프와 DVD 등을 이용해 영어의 문장을 반복해서 듣고 흉내내어 읽으면 읽을 수록 점점 더 원어민과 비슷한 소리가 나올 것이고 점점 더 영어의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원어민이 쓰는 단어가 이 3,500 단어이므로 이 단어들만 들려도 상당히 많은 부분의 영화, 드라마, 쉬운 뉴스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따라 읽기 훈련을 하기 전에 딕테이션(받아적기)을 통해 정확히 어느 부분이 들리지 않는지를 찾는 것은 발음교정 훈련의 효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받아적기만 해서는 빠른 듣기능력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기억하세요! 한국인에게 가장 1차적으로 필요한 청취 훈련은 '발음교정'입니다!


둘째, 이렇게 발음교정을 통해 듣게 된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 영어의 어순, 구조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즉, 영어를 영어의 단어 순서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직독직해(Fast Reading) 능력이 필요합니다. 엥? 듣기에 웬 독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단어가 들리고 이 단어들을 머리 속에서 곧바로 들리는 어순 그대로 직독직해가 될 때 그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이를 직청직해라 합니다.

이러한 영어의 어순, 구조(Structure)에 익숙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바로 영어의 문장을 통째로 다 암기하는 것입니다. 문장이 길든 짧든, 구어체든 문어체 문장이든 문장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난 후 좋은 발음과 의미단위, 리듬단위로 문장을 통째로 꾸준히 외우다 보면 이러한 구조들이 그리 많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문장을 외우는 속도도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영어를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점점 더 많은 뉴스, 영화, 드라마의 내용이 이해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렇게 발음교정과 문장암기를 통해 영어의 기본 능력(박코치는 이를 ‘그릇'이라 말합니다)을 가진 후엔 가능한 양의 단어와 관용표현, 문화의 이해 등을 이 그릇 안에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선 이 그릇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그릇을 가진 후엔 영어가 더 이상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취미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 영화관에서 자막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 것도, 하루 30분 이상 집에서 CNN을 시청하는 것도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기적도 없고 왕도도 없습니다. ‘발음교정'과 ‘문장암기'를 통한 ‘그릇 완성'만이 여러분을 한국에서 자연스러운 영어구사의 꿈을 이루어 줄 것입니다. 꾸준한 훈련해서 여러분도 꼭 만들어보세요. 그럼 여러분도 박코치처럼 한국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출처 : Tong - loti님의 대화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