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건너 한 번 다투는 커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서로의 콩깍지에 윤활유를 발라주며 오래도록 사랑을 유지하고 있는 완벽한 커플들. 올림픽성화처럼 꺼지지도 않는 그들의 불꽃엔 뭐 특별한 유지 방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심심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당신의 눈에 잡힌 한 커플의 모습. 방금 무슨 짓을 했기에 온몸에 ‘행복’이라고 써 있고 남들 보란 듯이 애정의 눈빛을 날리고 있는 그들의 표정은 아주 빛이 난다, 빛이 나. 이런 커플을 보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a)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b) 젠장, 느끼해서 속이 다 안 좋다(하지만 최소 한 시간 동안은 ‘나도 좀…’ 하는 생각이 든다). (a)를 선택했다면 당신 자신이 바로 사람들이 눈꼴 시려하는 그 느끼 닭살 커플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