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그리 대단해? "명량"을 보고나서..

이 영화 그리 대단해? "명량"을 보고나서..

메가박스 가서 혼자 봤다. 작정하고 오전엔 명량 오후엔 인 투더 스톰을 보았다..

개봉 시일일 좀 지나서인지 명량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느낀 거지만 영화는 혼자 보면 좀 뻘쭘해지는 거 같다.

각설하고...

영화를 본 후 떠도는 인터넷 강의도 보았는데 영화보고나서 강의 들으니 너무 쉽게 이해된다.


난중일기를 전에 읽었었다


그 때 읽고나서 좀 놀랐다.

그 대단한 영웅도 보통 사람이란 것을 난중일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어떤 면에선 너무 원칙적인면도 가지고 있는 장군이다.

난중일기에서도 부하의 잘못에 대해서 고뇌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영화에서 칼로 부하를 베는게 허구가 아니다.

실질적으로는 더 많았다.


뛰어난 전술을 펼친 시대의 영웅이지만 그 분도 사람인지라 난중일기에선 어찌하나 어찌하나 고민을 많이 하신 분이다.


대부분의 영웅소설이나 서사시는 태생 부터가 비범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난중일기는 극 사실이면 어쩌면 이슨신 장군에 대한 환상이 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분의 사상 근저에는 애민이 있었다.삼국지의 관우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전투에서 혼자 많은 적들과 싸운 사실은 이 전에 처음 알았다.

실화면서 이 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몇 일전 티비에서 레오나드로 다빈치 다큐를 보았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에 집착한 모습으로 그려 졌다.


생각해본다..


이름을 남길만한 대업을 이룰 만한 인격이 스스로 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