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환의 도시속 신선이야기를 읽고나서

민경환의 도시속 신선이야기를 읽고나서


도시속 신선이야기는 책 제목을 잘 음미해보면 대충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는데... 정말로 산속이 아닌 도시생활을 하면서 신선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근간은 한당선생님의 천서를 통한 석문호흡법에  있습니다.

처음 접하면 좀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한 정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정리가 된 책입니다.

그렇다고 논문처럼 체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수필형식이여서 구성에 다소 미흡한 점도 보이긴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수도기에 대한 체험사례를 수록하고 있는데..


사춘기도 저도 막연하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막연한 생각들을 실천으로 옮긴이의 내용이 있어서 감흥을 다소 느꼈습니다.


다양한 방면에 배경지식을 쌓고자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 도시속 신선이야기

일사 민경환/석문출판사-348쪽-2002년10월15일 3판

정가 : 원 <교보문고 절판>

전생에서 사후까지,체험으로 읽는 선도 수필집.

때 아닌 귀신소동, 수련 단계에 대한 대한 욕심, 천안통 수련, 도계

이야기, 도인은 거짓말쟁이, 저승 체험 등 선도와 관련된 일화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도 관련 내용을 수필식으로 엮은 저서.







  1. 와식수련 : 호흡법 및 단전 자리잡기.
  수련자는 와식호흡을 통해서 조식(고른)호흡을 기본으로 한 아랫배  호흡법을 익히
는 동시에 하단전이 자리잡고 있는 석문혈에 기를 모을 수 있는 그릇인 단전을 자리
잡게 됩니다. 보통, 적당히  아랫배 호흡이 되면 곧바로 앉아서 호흡을  하곤 하는데,
단전이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을  하게 되면 기가 모이는 장소가 없어서 기가
떠돌다가 위로 뜨게되는  상기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마치 집이 없는  사람이 이곳
저곳을 헤매며 생활을 하게 되듯이...

  2. 좌식축기 : 축기(기운을 모은다)
  단전이 자리가 잡히고 고른  조식호흡이 원활하게 된 수련자는 좌식축기에 들어갑
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전에  기를 모아 장차 운기수련에 들어갈 수 있을  기력을 확
보하게 되니 내 스스로 기운을 움직이기 바로 직전의 기대에 부푸는 시기입니다.
  3. 대맥운기 및 현무수련
  단전에 모인 기운을  이제 운기수련을 통해 경락을 따라 돌릴  단계가 되었습니다.
먼저, 허리띠같이 허리를  두르고 있는 하주대맥을 유통시키게  됩니다. 대맥은 우리
몸의 상하를 연결하는, 몸의 음과  양을 구분 짓는 경계선입니다. 이 인체 내의 음양
을 연결하는 띠가 바로 대맥인 것이지요.
  인간의 신체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하주대맥의 기혈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점진적으로 하주대맥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진기의  소통은 불가능해지
고 생기만 통하게  되어 결국에는 진기가 끊어지게 됩니다. 진기가  끊어지면 영력이
약해져서 외면적 생명력만 유지하며  살다가 빠른 노쇠현상과 더불어 자신의 진면목
은 알지도 못한 채  덧없이 한줌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상하의 음양의
기를 순조롭게 유통시켜 두 기운을  화합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
고 있는 것으로서  하주대맥 수련의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흔히 대맥운기를
하지 않고 곧바로  소주천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석문호흡법을  통해 진
기수련을 해보면 알  수 있지만, 하주대맥이 유통되지 않으면 절대로  진기가 소주천
통로로 흘러가지를 않습니다.
  현무는 오감과 육감 등  모든 감각을 정지시킴으로써 고요한 입정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그 상태가  지속이 되면서 우주 대자연의  현묘지기와 감응할 수 있는  심력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심력으로 천지 대자연의 무한한 기를 다스려  자신의 수련상승
은 물론 타인과 만물까지  이롭게 할 수 있는 지감수련중의 첫 단계로서,  심력을 사
용하여 승유지기를  부드럽게 타게 되면,  전신이 현묘지기에 이끌려 절로  춤사위가
터져 나오므로 이를 일컬어 현무라 합니다.
  4. 소주천 운기 및 현공수련
  소주천은 말 그대로  임독맥유통을 말합니다. 대맥이 횡적유통이라면  소주천은 종
적인 유통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소주천을 이루게 되면, 남다른 기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몸 안에 있는 세 개의 여의주도  한 겹씩 닦여 빛을 발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도 많은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주천이 유통됨
으로써 수련자의 몸 안에선 하나의 소우주가 완성되며,  드디어 선도수련에 본격적으
로 입문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지금껏 아무런 책하나 없이  공부하던 학
동이 우연히 비서(秘書)를 손에 넣고 기뻐하는 모습과도 같이 말입니다.
  현공은 심력을 강하게 사용하여 호신강기를 강하게 타는  것으로서, 전신이 현묘지
기에 이끌려 무술이 발현되니 이를 현공이라 합니다.
  5. 온양 및 현치술
  대맥운기와 소주천이 그 자체로도 대단한 성과임에는 분명하지만,  결코 완성된 경
지는 아닙니다.  호흡은 그 자체가 양화,  즉 뜨거운 불기운인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수련은 양화만의  수련이었습니다. 보다 완성된  경지를 향해 조화를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진기 중에  절대 부족했던 음수를 생성시켜 양화와 합일시킴으
로써, 완벽한 음양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적셔 온양이 끝나
게 되면, 그와 동시에  소주천인 임독맥이 진기의 소생처로 화하게 되어, 이제부터는
우리의 몸에 진기가  자연스럽게 자생하게 됩니다. 현치술은 심력과 심법을  함께 사
용하여 자신이나 타인의 병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치술은 수련의 경지가 어
느 정도 올라 심법을 조금이나마 사용할 수 있을  때, 실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수련
의 경지가 높을수록 운심의 경지가 높으므로 현치술의 효과는 극대합니다.
  6. 대주천 운기
  대주천은 양 발의 용천과 양  손의 노궁 그리고, 머리끝의 백회를 뚫어, 백회를 통
해 천기와 통하고, 노궁을  통해 공간과 통하며, 용천을 통해 지기와  통함으로써, 우
주 대자연의 기와  서로 통하게 하는 수련입니다. 대주천을 이루게  되면 신체적으로
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니, 어떤 일을 해도 피로를 쉽게 느끼지 않고, 또 피로하
더라도 빨리 회복됩니다.  소주천 때보다도 훨씬 몸이 가볍고 머리가  맑으며 팔다리
가 마치 솜처럼 가벼워집니다. 또,  몸 안의 세 여의주가 깨끗하게 닦여져 빛을 발하
게 되므로 그  빛이 의하여 영이 맑아져  무엇이든 궁금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그 해답이 영감으로 떠올라 주위 사람을 놀라게 만들기도 합니다.
  7. 일월성법
  일월성법은 해, 달, 별의 기운과 하나가 되는  수련입니다. 일월성법을 완성하면 완
성자 자신의 기와 해, 달, 별의 기가 동일해집니다.
  8. 귀일법
  귀일법에서 귀일의 뜻은 하나로 돌아간다 라는 뜻! 여기서  하나란 천지대자연, 즉,
극미한 것에서부터 극대한  것까지를 총망라한 천지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귀일법은 천지  대자연의 기를 수련자 자신의 몸 전체로  흡수하여, 천지대자
연 그것과 하나가 되는 수련입니다.
 
  9. 풍수법
  풍수법은 지금까지의  수련과정에서 갖게 된  능력을 가지고, 풍수지리의 모든  것
이상을 알게 되는 법입니다.  풍수지리의 모든 대상의 기와 감정을 알 수  있는 것이
풍수법이므로, 풍수법을 통하여  풍수지리의 길흉화복 등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됩니
다.
  10. 선인법
  풍수법으로 풍수지리의 모든  것을 터득했듯이, 선인법은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법입니다. 선인법을 사용하면 사람의 성격, 마음 상태(과거, 현재, 미래), 길흉화
복 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11. 전신주천 및 지음법
  우리의 몸에는 열두  개의 경락과 여덟 개의 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신주천은
이 12경락과 기경팔맥을 진기로 두루 통하게 하여, 이제  온몸 구석구석 어디든지 막
히지 않고 진기가 두루  통하게 하는 수련입니다. 경락주천을 먼저 하고 난  후에 팔
맥주천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미  대맥과 임독맥은 유통을 시켰으므로 나머지 5맥
만 유통시키면 되겠지요? 지음법은 만물의 소리를 듣고 알 수 있는 법입니다.
  12. 채약
  채약이란 우리 몸 속의 진기를  하늘의 찬 기운인 천냉수로 냉각하여 고체화한 작
고 딱딱한 구슬을 말합니다. 즉, 고체화한 진기가  채약입니다. 하단전을 이용하여 채
약을 형성시켜 지금까지의 운기경로대로 운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채약은 진기의 결
정체이므로 채약을 얻게 되면 전신주천 때보다도 훨씬 더 큰 기력을 얻게 됩니다.
  13. 기화신
  기화신이란 온몸을 진기로 화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수련자의 몸 자체가 진
기가 되는 것이지요. 기화신이 이루어지면, 몸 안의 삼주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빛을
발하게 되므로 수련에 무궁무진한 진전이 있게 됩니다.
  14. 양신수련
  석문호흡 수련의 기초과정의  완성이 바로 양신수련입니다. 지금까지의  수련은 바
로 이 양신을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양신이란  신인합일의 경지에 들어가
종국에는 자신의 진면목,  스스로의 절대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며 석
문호흡 수련의 핵심입니다.
  도계에 입문하여 스스로를 깨닫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양신을 이루어야 하는데,
양신은 천지간을 날아다니며 도계를 넘나들 수 있는  도체이며 수련자의 분신입니다.
또, 양신은 흔히 이야기하는 유체와는 차원이 전혀 틀린 것입니다. 양신은 말 그대로
유체가 아닌 도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지요?
  15. 도계입문
  양신출신 이후, 도계의 빛을 받아 양신에 강하게 모으면  드디어 하늘 문이 열리며
이천도계의 입구인 희고  커다란 둥근 빛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저하지 말고 이  빛
속으로 들어가면, 그 빛  속에 이천도계가 있습니다. 이 이천도계에 들어가면 드디어
수련자는 도계에 입문을 하여 현실과는 다른 차원까지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됩니다.
  이후의 수련과 도계의 구조에 대해서는 선도 초학자를 위한 지면의 특성상 생략합
니다. 또 수련의  특성상 이후의 수련은 개별적으로  전수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일이 도래하면 자연히 밝혀지겠지요? 많은 석문호흡  수련자들에 의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석문호흡의 계단식 수련법은  기초부터 확실하게 그리고 기적인 차원이 아닌
정신의 안정과 마음  공부, 궁극적으로는 도의 완성에 이르게 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명확한 수련법입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을 갖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선도 서적에서 나오는 양신이라는
개념 그리고, 각 수련단계들이 다른 수련단체에서도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나
오고 있는 이야기들이고, 양신출신을 하였다는 수련의 고수들도  많은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수련법이 진정한 선도수련법인지 어떻게 구별을 한다는 말인가? 라고 말입니
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석문호흡의 특징은 각  단계마다 그 단계를 수련하고
있는, 즉 실증하고 있는 선배  도반들이 있다는 점이 아니었나요? 바꾸어 말하면, 내
가 수련을 하게 되면 선배들이 밟아 나아갔듯이 나 또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아무리 훌륭한  선도 단체라 하더라도 스승 한 사람만 위에
우뚝 서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도토리 키재기라면 그 스승과 단체는 훌륭할지
몰라도 그 수련법 자체는 바른 수련법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련법이란 실험
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명확하게 실증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스승과
똑같이 수련법을 통해 발전해 나아갈  수 있어야 그 수련법은 비로소 올바른 수련법
으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특히 단전호흡에 관심
이 있어서 어떤 수련법이든 수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과연 어떠한  수련법이 제대로 된 수련법인지, 진실로  체험에 의해 검증 받
은, 누구나 걸어갈 수 있는 그러한 길인지... 석문호흡 수련은 그저 계속하다 보면 완
성된다는 식의 막연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구나 한  단계 한 단계 선배가  걸었던
길을 밟아 가는 명확하고 실증적이며 유일한 수련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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