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학의 무협소설 "마종"을 보고나서

현학의 무협소설 "마종"을 보고나서

오랜만에 다시 무협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음...   초반을 넘기기 힘들어서 그렇지 왠만한 무협소설은 초반을 잘 넘기면 끝까지 읽게 되는 것 같다.


먼저 이 소설의 가장 좋은 점은....

작가가 주인공에서 거의 시선을 떼지않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무협소설은 배경과 장면이 동시다발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되다가 여기 저기로 넘어가는데..

그래서 흐름이 끊기곤 하는데..


이 소설은 주인공의 움직임을 계속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고 쭉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완전히 읽지는 못했는데..

보다보면 그 재미에 빠져버려 잠자는 시간 잊을 정도로 빠지게된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천생적으로 추남으로 태어난 남자가 색광이라는 희대의 마두의 무공을 우연히 얻게되고...   그 여파로 이런 저런 여인들에게 수모를 주지만 ....

그러다...   자신의 추한 모습까지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여인 백상월을 만나게되고 하룻밤의 풋사랑으로 자신의 잘못을 누우치고 은거를 하게된다.

백상월은 색마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으로 집에서도 쫓겨나고 갖은 고초를 겪게된다.

백상월은 색마의 아들을 낳게되어 기르게되는데..

그가 바로 백성비이다.

백성비는 우연히 마인들이 제자로 들어가게되고 결국엔 마종에 이르게된다.

백성비의 자아는 2개로 나오는데....  이런 부분과..

백성비가 마종이 되기까지의 암투와 무공을 습득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 무림을 위협하는 과정들이 나름 익사이팅하게 전개된다.


지금 무협소설 한 편을 고려하고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