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멋진 하루"보고나서.. 영화 제목이 멋진하루다. 즉, 무료한 일상에서 하루 정도는 익사이팅한 멋진 하루를 보낸다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시작은 헤어진지 1년만에 전 여친이 찾아온다. 빌려준 돈 받으러.. 이 부분은 현실에서도 종종 있는일인데.. 통상은 채무가 아닌 급한 사정 때문에 잠시 돈을 빌리러 올 수는 있겠다. 또한 통상 때먹겠지만... 각설하고.... 여자의 돈내놔.... 란 떽떼꺼림에 남자는 자신이 극한 상황임에도 화려한 인맥을 활용해 여자와 함께 서울 투어를 하며 돈을 빌려 여자가 원하는 금액을 채워준다. 이렇게 둘이 함께 서울 투어하는게 이 영화가 말하는 멋진하루인 것 같다. 근데, 그것이 정말 멋진 하룰까....? 잔잔한 호수에 짱돌을 던지면 잠시나마 활력이 넘치지만 금새 조용해진다...
외계인 환상을 깨게 만드는 "더 시그널" 이 영화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인간에게 해롭게... 아니 어쩌면 정말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 가설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외계 세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이 이로움을 줄 것이란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만든다. 예를들어 내가 우주를 여행하며 우리 보다 못한 하등동물인데 지능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치자..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하등동물에게 뭔가 능력을 주어 그들 종족의 번영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그 동물의 습성, 성격, 행태 등등을 연구(괴롭힐)할 것인가.... 아마도 후자일듯 싶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결말은 절망 뿐이다. 그래서, 너무나 현실적..
태양의 제국을 보고나서... 어린 짐의 시선으로 전쟁을 그렸기에... 잔인함과 비열함, 그리고 치열함은 다소 떨어진 느낌이지만 충격과 스트레스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크리스천 베일을 다들 칭찬하기에 누군가 했더니... 배트맨 아닌가.. 배경지식없이 보았는데 ... 딱히, 감독이 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명작이라고들 하는데 확실히 동선은 참 잘 찍은 거 같다.
김민희 연기가 돋보인 우는 남자를 보고나서.. 보고나니.. 영화 제목을 잘못 지은 갓 같다. 남자의 기억.. 뭐 이런 류의 제목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장동건과 김민희 주연인데.. 두 분 다 연기가 뛰어나다. 특히, 김민희의 연기가 .. 이렇게 잘하는 줄 이전엔 몰랐다. 좀 잔인한 영화다. 하지만, 볼만한 영화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와 닿지 않지만. 청부 살인의 삶을 살아가는 냉혈한 진곤... 그에게 시련이 닥치는데... 레옹이 생각나네... 그의 평정심은 실수에 의한 살인으로 무너지고 그의 삶도 무너진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은 그리 쓸쓸해 보이진 않는다. 한 사람에게... 행복한 가정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알게해주는 영화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생각보단 재미가없었다. 이미 시나리오를 자기중심적으로 미리 짜놓고 봐서 그런가보다. 미래엔 모든 사람은 어느 분파에 속하게 되는데...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들이 둘 있다. 무분파, 다이버전트... 무분파는 낙오자들이며 다이버전트는 다른 분파들의 모든 속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영화 속에선 다이버전트가 나대는 존재이기에 지도층 입장에선 제거 대상으로 나온다. 생각한 시나리오는 다이버전트들이 힘을 모아 정권을 해체하고 이 과정에서 다이버전트 중 영웅이 탄생하고 ... 결과적으로 혁명 성공으로 사회 재편이 이루어지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는데.... 영화가 오히려 현실적이였다. 다이버전트는 극소수였으며 발각 즉시 사살이기에 그들이 뭉칠 여지가 없다. 어느 여자 다이버전트와 ..
감독판이 있을 것 같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보고나서.... 영화에서 시나리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다. 컴퓨터 그래픽은 볼만하다. 보다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중간 중간 끊긴 것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쉽게 예를 들면 한 참 싸우다가.... 아빠 보고 싶어... 아빠는 나의 영웅이야... 뭐 이런 뜬금없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래서 이런 감상평이 너무나 공감이 된다. 참, 돈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후반부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도 받은 것 같다. 홍콩으로 무대가 옮겨가는데 전혀 개연성이 없어서..... 뭔가 제작에 물밑 작업이 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한줄 감상평 : 시간은 아깝지만 그래도 봐줘야 하는 영화 네이버 영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