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룡의 냉월마소를 읽고나서..

유룡의 냉월마소를 읽고나서..

 冷 月 魔 笑

책의 곳곳에 고사성어의 유래나 좋은 시들이 있어서 단순한 무협지 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을 쌓기에도 좋은 소설입니다.
나름 재미있게 보았고 책을 놓지 않게되더군요.


두보(杜甫)의 등악양루(登岳陽樓)

    昔聞洞庭湖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淫
    親朋無一字  老病有孤舟
    戎馬關山北   軒涕泗流
 
    옛날부터 동정호 큰 물 말로만 들어오다
    오늘에야 악양루에 올랐네
    오나라, 초나라 동쪽과 남쪽으로 갈리고
    해와 달 밤낮으로 뜨고 지네
    친지들로부터는 소식 한 자 없고
    늙고 병든 몸은 쪽배에 의지하네
    산 너머 북쪽에선 아직도 전쟁 중
    난간에 기대어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삼백 여 년 전, 무림 유사이래(有史以來) 전무후무(前無後無)한 기예(技藝)를 연성한
기인(奇人)이 있었으니 천고제일군(千古第一君)!
 
    천고광절(千古廣絶)의 무공(武功)
    정박심오(精博深奧)한 학문(學文)
    청아절속(淸雅絶俗)한 풍모와 인품을 갖춘 그가 천하제일인임을 무림인들은 한결 같
이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의 협행(俠行)은 일일이 열거조차 못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불의와 부패를 일삼는 악인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고 웅심(雄心)을
품은 효웅거마(梟雄巨魔)들은 저마다 심산유곡(深山幽谷)을 찾아 은거하였다.
    은(恩), 원(怨), 애(愛), 욕(欲), 정(情), 한(恨)이 뒤엉킨 강호무림(江湖武林)!
    날마다 혈풍(血風)이 일고 시비가 끊이지 않은 이곳에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
    어느날 밤, 성복술(星卜術)에 능한 그의 입에서 경악의 외침이 튀어나왔다.
     삼살대살마(三三大煞魔)의 혈광(血光)이 천하를 덮는구나! 여섯 갑자(六甲子) 후 뉘
있어 이를 막을고……!
    다음 순간, 그의 표정에 희색이 떠올랐다.
     아, 이럴 수가…… 하늘이 구성(救星)을 보내셨구나! 하지만 무명성(無名星) 홀로 세
개의 천살성(天殺星)과 세 개의 지살성(地殺星)을 제압할 수 있을까?



책의 전반부에 냉월마소의 핵심 내용이 전부 기술되어 있습니다.  무명성과 천살성,지살성....

무명성은 한 명이고 천살성 3명, 지살성3명...   무명성이 천살성과 지살성을 물리치고 무림을 구해내는 스토리입니다.

무명성은 알고보니... 황제의 아들이였다는...


소랑이 무명성으로 주인공인데.... 어려서 죽음의 위기를 피하여 천빈촌에서 살게되고 여기서 많은 기인이사를 만나고 사귀게되고 무공도 아울러 얻게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무명성인 소랑이 천살성과 지살성의 인물들을 해치우는데 .....  음.   박빙의 승부가 아니여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이 포스트를 추천해 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에게 보여집니다~!